여류화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시대 여류 화가 홍천기, 전설과 예술의 경계에서 조선시대 여류 화가 홍천기, 전설과 예술의 경계에서 기록과 전설 속의 인물조선시대의 화가들 가운데 여성의 이름은 좀처럼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홍천기(洪天起)**라는 이름은 전설과 기록의 경계에서 꾸준히 회자된다. 그녀는 조선 후기의 여류 화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림 실력이 뛰어나 남성 중심의 화단 속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특히 동양화와 산수화, 인물화에 능했다고 전해진다. 현대에는 소설과 드라마의 주인공으로도 재조명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녀가 여성 예술가로서 조선의 사회적 제약을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시대적 배경 홍천기가 활동했던 조선 후기 사회는 성리학적 질서가 강하게 작동하던 시기였다. 여성은 글과 예술 활동에서 철저히 배제되었고, 오직 일부 양반.. 신사임당: 예술로 완성한 조선의 자화상 신사임당: 예술로 완성한 조선의 자화상신사임당(1504-1551)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여성 예술가이자 시인, 서예가, 그리고 화가였습니다. 흔히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알려져 있지만, 그녀는 단순한 '어머니'를 넘어선 존재였습니다. 조선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던 전통적인 역할 속에서도 예술가로서의 자아를 굳건히 지켜낸 그녀의 삶은, 시대를 앞서간 '조화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그녀의 삶신사임당은 강릉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시, 서, 화에 두루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외가의 교육적 분위기 속에서 고전과 예술을 접하며 성장했고, 남성과 동등하게 학문을 접할 기회를 얻은 몇 안 되는 여성 중 하나였습니다. 19세에 학식과 인품을 갖춘 이원수와 혼인했으며, 결혼 후에도 친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