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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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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을 남장으로 오른 여류 시인, 김금원의 도전과 문학 금강산을 남장으로 오른 여류 시인, 김금원의 도전과 문학 이름이 남은 드문 여성 문인 조선 후기, 여성은 이름조차 역사에 남기 어려운 시대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김금원(金錦園, 1817년경~생몰년 미상)은 기록과 문학을 남긴 드문 여성 문인입니다. 그녀는 기생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단순히 예능인으로 머물지 않고 시문과 기행문을 통해 자신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그녀가 남긴 《호동서락기(湖東西嶽記)》는 여성의 필치로 남은 금강산 유람기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14세 소녀, 남장을 하고 금강산을 오르다 김금원은 14세 무렵, 사회의 억압을 뚫고 남장을 한 채 금강산을 여행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여성은 혼자 먼 길을 떠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기에, 이는 대담한 선택이자 시대를 거스른 행위였습니..
이옥봉 : 잊힌 조선 여류 시인의 목소리 이옥봉: 잊힌 조선 여류 시인의 목소리 이름조차 희미하게 남은 여인 조선의 문학사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남성 문인들의 이름이 화려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여성 문학가들의 흔적은 희미합니다. 그중에서도 이옥봉(李玉峰, 16세기 활동) 은 그 이름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여류 시인입니다. 그녀의 생애는 짧고 기록은 미약하지만, 문헌 속 단편적인 흔적을 통해 우리는 그녀의 존재와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손곡 이달의 제자, 시를 통해 세상과 만나다 이옥봉은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문장가 손곡 이달(1539~1612)의 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곡은 시문에 뛰어나면서도 사회적 제약 속에 고단한 삶을 살았던 인물인데, 이옥봉은 그의 문학을 따르며 배웠습니다. 여성으로서 스승에게 글을 배우고,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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